4. 내수성
여름철 물놀이 시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한 경우에는 제형이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피부에 얼마나 오래 남아있는지가 아주 중요합니다. 자외선 차단제가 물에 쉽게 지워지지 않고 오래도록 남아있어야, 야외 환경에서 자외선 차단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12가지 제형을 팔에 고르게 바른 뒤, 샤워기로 좌우 5회 왕복하여 물을 묻혀봤습니다. 물줄기가 지나간 뒤, 팔목의 잔여량을 통해 제형이 얼마만큼 물에 강한지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강한 물줄기에도 불구하고, 아토팜과 궁중비책은 비교적 대부분의 제형이 피부에 도포된 채로 남아있는 점을 볼 수 있었습니다. 반면 몽디에스와 일크바오밥의 경우 대부분 물에 지워지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오가본 선크림은 물이 묻은 후에도 처음과 거의 유사한 상태를 보이며 내수성에 강한 제형임을 보여줬고, 아토앤오투, 뿌띠슈, 라이크아임파이브는 당초 제형이 얇게 발린 일부 부분이 물살에 지워진 것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